미주족구협회회원님들께
돌아오니 고국의 가을은 풍성한 수확과
아틀란타에서 보았던 오색찬란한 단풍의 짙은 그림을 그려내더니
하루동안 내리던 가을비와 함께 어느새 차가운 겨울의 문턱을 맞았습니다.
귀국하는 날 진해해군사관학교 생도들에게
족구수업을 하는등 급한 일과 처리에 몇일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베풀어 주신 미주족구협회의 따뜻한 환영과 아틀란타족구협회의 극진한 대접,
대회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미주협회 홍기용회장님, 아틀란타협회 문철주회장님과 임원들
특히 임삼규준비위원장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미주지역내 막강한 조직력과 교포들의 열의에 찬 모습,
무엇보다 뛰어난 족구기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음이 참으로 가슴이 벅차고
족구에 대한 열정이 고국 못지 않음에 감동이었습니다.
세월과 시간을 한결같이 함께 해온 족구동호인들의
순수한 마음과 열정이 모여 오늘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전세계 유일한 민족구기 족구는
고국의 향수가 그윽하게 묻어 나는 종목으로서
동포여러분의 가슴에 작은 울림으로 따뜻한 힘과 나눔의 정겨움을 줄 것입니다.
우리민족 족구가
동포 여러분의 작지만 함께 뭉쳐진 저력으로
이제는 한국의 족구가 아닌 세계속의 족구로 뻗어 나갈 것을 확신합니다.
족구문화의 전도사로서
여러분의 발 아래 둥근 족구공으로 화합하고 나누는 오늘이 되시며
세계중심에서 하나로 뭉쳐지는 그 날을 기원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한 인연과 시간은 족구역사의 한페이지이며
그간 베풀어 주신 사랑과 족구에 대한 사랑은
고국의 족구동호인들에게 벅찬가슴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항상 건승하십시오..
2013. 11. 11
경상남도족구연합회 회장
전국족구연합회 부회장 신 대 우 올림
010-3572-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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