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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 배움터

  • Posted by 홍기용 Count: 1895 12/30/11
현대족구에서 훌륭한 수비수의 요건

족구에서 공격수, 세타, 수비수 모든 포지션이 중요하다.

족구는 흔히 킬러놀음 이라고 하지만 세타, 수비수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비수는 기본적으로 리시브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서브 리시브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수비수에게 리시브는 필수조건이며 대부분 기본 장착이 되어있으므로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현대족구에서 수비수가 살아나려면 첫째, 분석력이 뛰어나야 한다.

5점 이내에 상대 공격수에 대한 특성을 파악하고 자신의 자리를 잡아야 한다.

수비수가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면 공 몇 번 건드리지도 못하고 경기가 끝나게 된다.

평소에 동영상, 교류전 등을 통하여 공격수들의 스타일을 숙지 하고 있어야 하며, 공격패턴을 빨리 간파해야 한다.

상대 공격수의 습성을 알고 있어야만 강타 수비에 비중을 둘 것인지, 연타 수비에 비중을 둘 것인지 판단이 되고 그에 따른 수비 위치도 상당한 변화가 있게 된다.

만약 상대 공격수의 특성을 알지 못한 채 역으로 수비를 하는 경우에는 수비수끼리 우왕좌왕 하다가 경기를 그르치게 된다.

수비수는 시간이 날 때 마다 타팀 공격 동영상을 보고 분석해야 하며, 반복 학습을 통하여 타 공격수를 직접 경기장에서 만났을 때 절대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족구카페 동영상을 뒤져보면 뛰어난 공격수들이 너무도 많다.

동등한 실력의 수비수가 상대 킬러를 아는 경우와 모르는 경우는 경기력에서 천지 차이이다.

수비수들은 타팀 공격수에 대해서 항상 연구하고 분석해야 한다.


둘째, 토스를 잘해야 한다.

족구를 좀 하는 선수라면 쉽게 이해 할 것이다.

수비력이 과거에 비해 향상되다 보니 요즘 공격수들은 세타나 킬러 방향으로 공격을 많이 한다.

오픈 공격보다는 발목을 이용한 꺾기 공격이나 페인팅 등으로 득점을 많이 낸다.

물론 공격수가 넘어차기나 뛰어차기 등의 비거리로 득점을 내기도 하지만 수비수 입장에서는 꺾기, 연타, 시간차 등이 수비하기 까다롭다.

특히 연타공격은 잡히더라도 상대 세타만이 커버할 수 있는 위치에 절묘하게 떨어뜨린다.

세타가 공을 잡았을 때 좌, 우 수비수는 재빨리 들어와서 편안하고 안정감 있게 공을 올려야 한다.

수비수의 토스 하나는 득점과 직결될 뿐 만 아니라 득점 시 상대팀에게는 상당한 데미지를 준다.

이때 소속팀의 사기는 배가 되는 것이다.

공격수들이 세타나 킬러 방향으로 치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므로 그에 따라 수비수가 제 2구 토스를 하는 비중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수비수는 항상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며, 공을 올릴 때는 서두르지 말고 차분하고 과감하게 네트쪽으로 밀어줘야 한다.

먼거리 공도 3바운드 시켜서 소속팀 공격수가 다양하게 칠 수 있도록 토스 연습을 꾸준하게 해야 한다.

수비수의 토스가 안정될 때 소속팀 세타는 연타 수비에 자신감을 갖게 되며 조직력 또한 향상 된다.

수비수가 공격도 잘 하면 좋겠지만 최소한 토스 능력은 반드시 갖추고 있어야 한다.


셋째, 투지가 있어야 한다.

수비수는 몸을 사리지 않아야 한다.

강타나 연타 공격을 당하면서 물끄러미 보고만 있어서는 절대 안된다.

설령 잡지 못하더라도 끝까지 쫓아가야 하며 발을 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

수비수가 오픈공격에 멍하게 뚫리고 나면 상대 킬러는 자신감이 충만하여 더욱 강한 공격을 구사하게 된다.

넘어져서 발이라도 대어 로빙볼이 되면 상대킬러는 생각이 바뀐다.

수비수의 허슬플레이 하나는 득점을 떠나 팀 사기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준다.

수비수는 절대 미리 포기하는 일이 없어야 하며, 어떠한 공이라도 다 잡겠다는 투지 넘치는 마음가짐과 파이팅을 갖고 있어야 한다.

자신감과 투지가 있을 때 수비수는 더 나은 실력을 발휘 할 수 있다.

비록 유니폼은 흙범벅이 되어도 몸 사리지 않고 받은 공 하나에 수비수는 희열을 느끼게 된다. 


현대족구에서 훌륭한 수비수로 살아남으려면 뛰어난 분석력과 토스능력, 그리고 투지가 넘쳐야 한다.

족구는 수비수의 안정된 리시브에 따라 팀 분위기가 바뀐다.

어려운 수비 하나는 득점과도 같다.

수비수도 공격수, 세타 못지 않게 개인연습 충실히 합시다.

공격수와 세타는 머리숱 다 빠지면서 묵묵히 수비하는 소속팀 수비수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표합시다.

 

본인이 그동안 수비하면서 경험하고 느낀점을 정리하였습니다.

수비수인 경우 자신의 현 위치는 어느 정도인지 점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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